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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뤄지는 '카카오벤티'…관건은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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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이달초→이달중…출시 지연
요금제 신청도 아직 안 해…서울시와 조율 길어져
'타다 수준 요금' VS '일반중형택시와 모범택시 사이'

계속 미뤄지는 '카카오벤티'…관건은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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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11인승 승합차로 운영될 대형택시 '카카오 벤티'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차량 확보 문제, 등록 행정절차 등 다양한 이유가 배경으로 거론되지만 관건은 요금 설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타다와 마찬가지로 중형택시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의 요금을 원하고 있지만 정부 측은 중형택시와는 구별되는 요금 체계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라 이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직까지 서울시에 대형택시 '카카오 벤티'의 요금을 신고하지 않았다. 당초 카카오벤티는 이달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요금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일정이 틀어졌다. 요금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카카오측과 서울시간 이견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과 비슷한 요금을 제시하려던 계획으로 전해졌다. 타다 베이직의 기본요금은 4800원이다. 지난달 800원 인상 발표 전에는 일반중형택시 기본요금 3800원과 거의 차이 나지 않았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요금이 1.1~1.7배까지 바뀌는 탄력요금제 적용을 감안해도 일반중형택시 요금의 1.2배 수준이다.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에 승차거부가 없고 11인승 카니발 차량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용자들이 크게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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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시 측은 일반중형택시와 다른 대형택시 요금 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벤티가 기존 택시와 경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를 내심 바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의도는 타다처럼 일반중형택시와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라 일반중형택시시장은 그대로 살리고 대형택시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측의 이견으로 카카오 벤티 출시는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금을 포함해 다양한 행정절차 때문에 출시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대중적인 대형택시 요금의 선례가 없는 만큼 이를 위한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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