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공동운항 예매 시작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12월8일 호주 제트스타 에어웨이즈(Jetstar Airways)와의 공동운항 방식으로 인천~골드코스트(호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운항은 한 항공사가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파트너 항공사 좌석 일부에 대해 자신의 편명을 부여해 직접 마케팅·판매하는 제휴 방식이다. 제주항공은 협정에 따라 해당 편에 7C7002 편명을 사용해 판매하고, 실제운항은 제트스타 측이 담당하게 된다.

제주항공의 인천~골드코스트 공동운항편은 주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오후 10시15분(이하 현지시간) 인천을 출발해 오전 8시30분에 골드코스트에 도착하고, 골드코스트에선 오전 11시35분에 출발해 인천엔 오후 8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해당 노선엔 335석 규모의 보잉 B787-8기종이 투입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을 기념, 취항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이용 가능한 편도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 기준 29만8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자사 홈페이지에선 골드코스트 항공권 구매 후 공유하기 행사에 참여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인천공항 'JJ라운지'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트스타와 협력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로 제주항공의 편명으로 직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면서 "보유 자원의 한계로 인한 제약을 극복해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