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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점유율로 자존심 구긴 삼성, 갤럭시 폴드로 中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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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 출시
한국 등에 이은 24번째 출시 국가

0.7% 점유율로 자존심 구긴 삼성, 갤럭시 폴드로 中 재도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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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8일(현지시간) '화웨이의 안방' 중국에 출격한다. 삼성전자는 1% 미만 점유율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 일주일 뒤 화웨이의 메이트X도 출시되는 만큼 11월 늦가을 중국에서 세계 1·2위의 치열한 폴더블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8일 오전 10시부터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 선착순 판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를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모두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가량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대량판매되는 첫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단시간에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스타트업 로욜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를 소량 출시한 바 있다.


중국은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는 국가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5999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238만9000원)보다는 다소 높지만 화웨이가 내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1000위안 낮다.

0.7% 점유율로 자존심 구긴 삼성, 갤럭시 폴드로 中 재도전

◆화웨이와 맞붙는 삼성…갤럭시 폴드의 최대 강점은 검증된 품질

이날 출시로 삼성전자는 화웨이보다 일주일 앞서 중국에 폴더블폰을 내놓게 됐다. 화웨이 메이트X는 오는 15일 출시된다. 두 제품이 비슷한 출시됨으로써 현지 매체를 비롯한 중국 곳곳에서 비교 여론이 조성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의 최대 강점은 바로 이미 검증된 품질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9월6일 한국에서 최초 출시된 이후 단시간에 1/2차 매진된 바 있다.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임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와 멀티태스킹·커버-메인 디스플레이 간 전환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이에 영국과 독일·프랑스 등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당일 매진됐으며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물량도 모두 소진된 상태다. 한때 물량난을 겪었으나 공급이 안정되면서 지난달 21일부터는 한국에서 상시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접을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점이 훨씬 많다. 갤럭시 폴드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택한 반면 화웨이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택했다. 현재까지는 인폴딩 방식이 개발 난도는 높지만 내구성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메이트X가 더 크다. 갤럭시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7.3인치, 메이트X는 8인치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화웨이는 중국 BOE로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수급했다. 갤럭시 폴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메이트X는 자체 기린990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장착했다.


운영체제(OS) 역시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폴드는 공식 안드로이드 9.0을 탑재했으나 메이트X는 오픈소스 버전 안드로이드로 구동된다. 미국이 화웨이를 수출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이후 구글이 화웨이와의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메이트X 사용자는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구글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갤럭시 폴드의 압승이 예상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위해 구글과 개발 초기부터 협업했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유리하지 않은 시장 형세…삼성, 갤럭시 폴드로 재기 발판 마련할까

하지만 삼성전자가 적어도 중국에서만큼은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단 0.7%.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만 해도 20%대 점유율로 1위를 지켰으나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높은 가성비를 앞세운 현지 업체의 급성장으로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한 상태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도전이 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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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사업을 재정비하기 위해 다시 한번 조직 개편을 감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폴드가 메이트X를 이기고 중국에서 당당히 성공한다면 삼성전자가 재기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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