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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열 우양 대표, "코스닥 상장 통해 HMR 식품 제조 대표기업으로 도약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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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열 우양 대표, "코스닥 상장 통해 HMR 식품 제조 대표기업으로 도약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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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앞으로 다가올 본격적인 가정간편식(HMR) 시대에 최첨단 생산 설비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HMR 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1992년 설립된 우양은 음료베이스 및 퓨레, HMR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HMR 제품은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의 제조 유통사에, 음료베이스와 퓨레는 카페 프랜차이즈, 마트, 편의점 등에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약 27년간 대기업 소비자의 대량 주문에도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며 “납기일 준수와 엄격한 품질관리는 회사가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우양의 핵심 경쟁력은 일괄생산체제다. 회사는 다양한 제품의 원료 소싱, 가공, 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신선한 제철 과일 원료를 대량으로 수매해 원가절감 및 계절에 따른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양은 ‘옥토프로스트’와 ‘아이스젠’ 등의 냉각 설비를 도입해 음료베이스와 퓨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설비는 급속 냉동으로 제품의 신선도가 저하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해동 시에도 수분이 분리되는 드립 현상을 최소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구열 우양 대표, "코스닥 상장 통해 HMR 식품 제조 대표기업으로 도약 자신”

우양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B2C 시장 본격 진출 △HMR 신제품 라인업 강화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근 1인 가구, 스마트 컨슈머의 증가와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술의 발달로 HMR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회사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장 설비투자를 완료하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양의 대표 HMR 제품은 핫도그다. 우양의 핫도그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핫도그 제품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우양의 핫도그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해 맛과 가격뿐 아니라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으며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신공장은 현재 핫도그 생산량의 3배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기존에 놓쳤던 요청 물량에 대해 커버가 충분히 가능해져 향후 실적 개선은 더욱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양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 매출액 832억원에서 지난해 1074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3.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도 5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회사는 B2B 시장 내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와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자체 브랜드인 냉동 과일 브랜드 '뉴뜨레', HMR 전문 브랜드 '쉐프스토리'와 온라인 직영몰 '마켓 뉴뜨레' 등 B2C 판매망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이달에는 카페 소재 브랜드 '더비나인(theB9)'을 추가 출시해 B2C 유통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양은 오는 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1~12일에 청약을 받은 뒤 2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360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3800~42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89억~54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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