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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스타트업' 육성…박영선 "양국 시너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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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스타트업' 육성…박영선 "양국 시너지효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 번째)과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담당 국무장관(왼쪽 세 번째)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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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세드리크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산하 디지털담당 국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스타트업·스마트제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뤄졌다. 양국 장관은 자국의 스타트업 관련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 분야 한국·프랑스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제조 혁신 정책 및 데이터 센터 구축 방안 등을 설명했다. 향후 양국의 협력 사업을 인공지능(AI)과 제조 데이터 등 스마트제조 분야로 넓혀갈 것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는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국가'를 목표로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펼쳐 청년 실업률을 23%에서 19%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한국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이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韓佛 '스타트업' 육성…박영선 "양국 시너지효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담당 국무장관


중기부는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현지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벤처투자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이 공동 출자해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등 스타트업 분야에서 프랑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또 이달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에서도 '한·프랑스 테크포굿 서밋'이 마련됐다. 양국 스타트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면담에 앞서 오 장관의 아버지 오영석 박사를 함께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오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다 1978년 프랑스 리옹으로 유학을 갔다. 이후 프랑스 여성과 결혼해 아들 세드리크 오(한국명 오영택)와 딸 델핀 오(한국명 오수련)를 낳았다. 델핀 오는 프랑스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UN 여성 포럼 2020'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韓佛 '스타트업' 육성…박영선 "양국 시너지효과"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석 박사,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담당 국무장관이 만나 활짝 웃고 있다.


오 장관은 프랑스 공립경영대학원(HEC)을 졸업하고, 2006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후보의 사회당 대선 경선팀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 사회당 대선캠프에 참여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현(現) 대통령이 2016년 당시 레퓌블리크 앙마르슈 당을 창당할 때 대선 캠프에서 회계를 총괄했다. 마크롱 대통령 당선 후 엘리제궁에서 대통령과 총리의 경제 정책을 보좌하다가 지난 3월 디지털담당 국무장관에 임명됐다. 디지털경제 개발과 지원 및 장려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한국계 프랑스인이 프랑스 장관에 임명된 것은 플뢰르 펠르랭 전(前) 디지털경제·통상·문화부 장관, 장뱅상 플라세 전 국가개혁 장관에 이어 세드리크 오 장관이 세 번째다. 오 장관이 프랑스 정부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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