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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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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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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하얀 꽃을 피우는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기념물 제135호인 이 식물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일 전했다.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는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제78호)와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제79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종택 안마당에 있다. 두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자란다. 높이는 6.3m, 수관(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은 동·서 9.2m, 남·북 10.3m다. 나이는 400년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탱자나무의 수종으로서 희귀할 만큼 크기가 크다. 고유 수형이 잘 유지돼 자연학술 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줄기


탱자나무는 5월에 하얀 꽃이 핀다. 9~10월에 노랗게 익는 열매는 향기가 좋지만 날것으로 먹을 수 없다. 조상들은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탱자나무를 성벽 주위나 울타리 근처에 많이 심었다.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사용했다.



이 나무가 있는 문경 장수황씨 종택(경상북도민속문화재 제163호)은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가다. 황희 정승의 후손인 황시간 선생이 살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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