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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번주 2G 서비스 종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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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2G 서비스 종료 공식화 나서, 현재 전체 가입자 2%가 2G 사용
반대 목소리 있지만 2G 서비스가 자원 낭비 목소리 커
달라진 시장 환경 반영해 서비스 종료 시기 앞당겨야 지적도

SK텔레콤, 이번주 2G 서비스 종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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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2G 서비스 종료 신청서를 제출한다. 연초 밝힌 대로 연말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서다. 여전히 2G 가입자들이 남아있지만 더 이상 2G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회사는 물론 국가 차원의 손해라는 판단에 연내 서비스 종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30일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서비스 폐지 60일전 이용자 고지와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해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 2G 서비스 종료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85만명에 달했던 2G 가입자 수를 10월 기준 약 50만명대까지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가입자의 약 2%에 달한다. 2012년 먼저 2G 서비스를 종료한 KT의 선례를 비춰볼때 여전히 많다. 당시 KT는 2G 가입자 수를 전체 가입자의 1% 수준인 16만명까지 줄인 뒤 서비스 폐지 허가를 받았다.


같은 기준을 가져다 댈 경우 SK텔레콤은 최소 28만명까지 2G 가입자 수를 줄여야 한다. 갈길이 멀다. 2G 사용자의 버티기도 문제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체 2G 가입자의 약 40%는 01X 번호 유지를 위해 서비스에 발만 걸쳐 놓고 있다. 별도의 LTE 스마트폰을 개통한 뒤 착신 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011 번호를 사용하거나 기본료만 내고 전화 수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시 정지와 해제를 반복하며 아예 사용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0.9%에 불과한 2G 가입자를 위해 한정된 주파수, 번호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세계 주요국 상당수가 LTE 서비스를 시작하며 2G 서비스를 종료했고 5G 상용화와 함께 3G 서비스 종료까지 검토 중인 상황인 만큼 과기정통부가 2G 종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다.


KT가 2G 서비스를 종료한 뒤에도 SK텔레콤이 7년간 적자를 보며 2G 서비스를 유지한 점을 이용자 보호 조치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더해 2G 장비 공급사인 삼성전자가 이미 2005년 장비 생산을 중단해 서비스를 유지하고 싶어도 현실상 어렵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비스 종료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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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민주당)은 "과기부는 2011년에 KT에 적용한 2G망 서비스 종료 기준을 2019년에도 적용하며 한정된 공공재의 비효율적인 활용을 자초하고 있다"며 "2G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이용자들이 상위 버전 통신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역시 "공공재의 효율적인 사용 역시 이용자 보호 만큼 중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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