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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삼성전자,'데이코'로 럭셔리 가전 시장 공략…"新주방문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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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
'데이코하우스' 공개
나인원 한남, 래미안 리더스원 등 3곳
유상옵션 진행 중

[르포]삼성전자,'데이코'로 럭셔리 가전 시장 공략…"新주방문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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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데이코(Dacor)는 미국에서 빌트인 가전만 70년 가까이 만든 회사다. 세계 최초의 독립형 환기 후드 등 최초의 기술들이 많아 기술력에서 차별화된다."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메가스토어 4층에 위치한 '데이코하우스'. 장식장처럼 보이는 가구를 누르자 냉장고가 나왔다. 빌트인 가전 중에 '푸시 기능'이 있는 건 데이코 밖에 없다는 게 데이코하우스 컨설던트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의 브랜드 체험 공간인 데이코하우스를 다음 달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국내에 데이코 브랜드를 알리고 새로운 주방문화를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남 한복판 건물 옥상에 지어진 데이코하우스는 가전 매장이라기 보단 모델하우스에 가까웠다. 주방을 비롯해 거실, 서재, 침실 등에 알맞은 데이코 가전들이 전시돼 있었다. 도자기 재질의 냉장고, 와인 100병이 들어가는 와인셀러, 냉장·냉동·변온 기능이 모두 포함된 '앙상블' 냉장고 등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6개의 글로벌 럭셔리 주방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불탑(Bulthaup), 보피(Boffi), 포겐폴(Poggenpohl), 지메틱(SieMatic), 라이히트(Leicht), 다다(Dada) 등과 함께 주방을 꾸며놓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이코가 지향하는 새로운 주방 문화를 국내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단순한 쇼룸이 아닌 실제 집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고급 가전을 지향하는 만큼 데이코하우스에 전시된 제품들은 각 공간별로 최소 2억5000만원에서 4억 가까이된다. 순수하게 가전만 8600만원에 이른다. 냉장고는 1200만~3000만원, 오븐은 400만~1000만원, 인덕션은 500만원 수준이다.


[르포]삼성전자,'데이코'로 럭셔리 가전 시장 공략…"新주방문화 제안"


삼성전자는 2016년 북미 정통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를 인수했다. 미국 내 고급 생활가전 라인업과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고, 북미 주택·부동산 시장에서의 가전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데이코는 오랜 역사와 전통 위에 첨단 기술까지 수용해 미래지향적 주방을 창조하는 '넥스트 럭셔리 빌트인(Next Luxury Built-in)'브랜드다. 지난 50여년 동안 주방이 단순히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라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인들과 교감하는 집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철학 하에 지속적인 혁신을 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냉장고, 오븐, 인덕션,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데이코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했다. 현재 데이코는 나인원 한남, 래미안 리더스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계약을 맺고 옵션 방식의 빌트인 설치를 진행 중이다. 데이코하우스 방문을 원하는 소비자는 데이코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예약만 하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예약은 하루당 9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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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이코 하우스를 통해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차별화되는 데이코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겠다"며 "데이코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제품 기획부터 판매, 설치, 사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에 투영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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