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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中企 경기전망 83.8…제조업 불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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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中企 경기전망 83.8…제조업 불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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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중소기업의 다음달 경기전망이 지난달보다 나빠졌다. 특히 제조업은 영업이익 등 모든 항목에 대한 전망이 최근 3년 평균치를 밑돌았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의 '2019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지난달보다 2.5포인트, 전년 동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안해지고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체감되는 실물경기도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다음달 SBHI는 지난달보다 3.6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 떨어진 82.5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SBHI는 전월보다 2.0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감소한 84.4였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설비·재고·고용 전망 등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했다. 비제조업에서도 경기전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 전망은 나빠졌고, 수출 전망만 다소 개선됐다.

11월 中企 경기전망 83.8…제조업 불황 계속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94.3→102.6), '기타 운송장비'(81.3→86.8) 등 7개 업종 SBHI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및 통신장비'(94.5→85.7), '기타 제품'(95.9→87.9), '전기 장비'(84.1→76.3) 등 14개 업종 SBHI는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1.3→84.9) SBHI가 민간부문 수주액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85.4→84.3)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5.4→91.9),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93.1→94.9) 등 3개 업종만 나아졌다. '숙박 및 음식점업'(92.3→81.5),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5.2→96.3) 등 7개 업종 전망은 악화했다.


지난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5.8%), '인건비 상승'(45.8%), '업체 간 과당경쟁'(40.6%), '판매대금 회수지연'(22.3%), '원자재 가격상승'(18.2%)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중소기업의 5대 경영애로 추이를 살펴보면 '내수부진'이 지난해 중반부터 많아졌고, '인건비 상승'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비교적 낮게 결정돼 점차 하락했다.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최근 증가해 '원자재 가격상승'을 상회했다.



중소제조업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9월 기준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감소한 72.1%였다. 이중 소기업의 가동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68.9%, 중기업 가동률은 0.3%포인트 상승한 75.3%였다. 계절조정지수로는 8월보다 1.1%포인트,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71.6%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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