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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4' 토머스 "레이다 웨지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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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웨지에 'radar' 각인 "더CJ컵 2승 등 PGA투어 11승의 비결은 쇼트게임"

'넘버 4' 토머스 "레이다 웨지의 비밀은?" 저스틴 토머스는 '레이다'를 새긴 4개의 웨지로 투어를 호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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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주 무기는 호쾌한 장타다.


24일 현재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무려 312.9야드(PGA투어 39위)다. 무시무시한 거리에 정교한 웨지 샷까지 장착했다. 지난 20일 제주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6차전 더CJ컵을 제패한 비결이다. 토머스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SM6와 SM7 웨지를 사용한다. 로프트는 46, 52, 56, 60도 등 4가지다.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나믹골드 투어 이슈 S400이다.


모든 웨지에 '레이다(radar)'를 새겼다는 게 흥미롭다. 사연은 타이틀리스트와 인연이 닿은 앨러배머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토머스의 웨지 테스트 중에 생긴 일이다. 모든 샷이 깃대를 향해 날아가자 타이틀리스트 스태프들이 "레이다 같다"고 극찬을 했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한 뒤 처음에는 웨지에 미국의 인기가수 릴 웨인의 가사를 각인했다.


그러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토머스는 "쇼트게임이 문제"라면서 "레이다로 돌아가고 싶다"고 원했다. 곧바로 다양한 레이다가 새겨진 웨지로 교체했다. 지난 6월 메이저 US오픈에서는 빨강과 흰색, 파랑 등의 멀티플 컬러를 가미한 웨지를 들고 나섰다. 로프트가 높은 웨지(higher-lofted wedges)는 자주 바꾸고, 낮은 웨지(lower-lofted wedges)는 상대적으로 덜 교체한다.



피칭과 캡 웨지는 보통 1년 정도다. 습기가 많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해 웨지에 자주 녹이 쓴다. 후원사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꼼꼼하게 체크하는 부분이다. 토머스는 타이틀리스트 소속으로 전 모델을 쓴다. 드라이버 TS3(9.5도), 3번 우드 TS3(15도), 5번 우드 915Fd(18도), 아이언 T100(4번)과 620MB(5~9번) 등이다. 퍼터는 스코티카메론 X5 투어, 골프공은 프로v1x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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