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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임직원 43% 창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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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10대 대기업 임직원 43%가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창업을 고려 중인 대기업 재직자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43.0%로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었다. 조사대상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포스코 임직원 500명이다.


대기업 재직자들은 창업 업종으로 제조업(18.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콘텐츠·미디어(16.3%), 이커머스(8.8%) 순으로 창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한 한 대기업 재직자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도 활성화돼 있고 점점 많은 성공 사례들이 보이는 것 같아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에 대한 관심에 비해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기업 재직자 중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고려한다는 응답비중은 20.0%였고,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2%였다.


대기업 재직자들이 스타트업 이직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낮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46.1%)', '급여 등 복리후생 감소에 대한 걱정(43.2%)'이 가장 컸다. 긍정적인 점으로는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36.0%)' 등을 꼽았다.


대학가에서도 창업 열기를 띄었다. 대학교 졸업예정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6.0%가 창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실제 창업 시 37.5%가 콘텐츠·미디어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제조업 창업이 16.7%로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 역시 스타트업에 당장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약 9% 상승한 32.0%가 스타트업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35.9%)',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32.8%)'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대학교 졸업예정자 총 10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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