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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LG 듀얼스크린폰, '애플천하' 日 공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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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오는 25일 일본 KDDI 출시
G8X(V50S 4G 버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 출시
LG 프리미엄폰 약 2년 만…듀얼스크린 혁신성 인정받은 셈
5G 아이폰 없이 5G 상용화해야 하는 日, 국내 제조사와 접점 늘린다

삼성 폴더블폰·LG 듀얼스크린폰, '애플천하' 日 공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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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의 혁신폰이 '애플천하' 일본을 공습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ㆍLG전자의 듀얼스크린폰 'G8X'가 4분기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한일 무역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가 이들 제품을 택한 것은 한국폰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5G 상용화를 앞뒀지만 5G 아이폰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 역시 국내 제조사의 일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12월 日 소프트뱅크로 듀얼스크린폰 G8X(V50S) 출시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2월 초 일본 3위 이통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G8X를 출시한다.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V50S와 폼팩터(형태)가 같은 제품이다. LG전자는 4G폰을 G8X, 5G폰을 V50S로 명명했다. 가격은 미정이다. 한국에서는 11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G8X는 듀얼스크린폰으로 기존 스마트폰 형태의 틀을 깨는 제품이다. 평소에는 일반폰으로 사용하다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스크린을 장착할 시 화면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을 하다 카카오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듀얼스크린의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접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폰을 출시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지난해 1월 'V30+'를 출시한 이후 프리미엄폰 판매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일본은 아이폰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애플천하이자 '한국폰의 무덤'이기에 LG전자가 고가 시장을 두드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세계 1위 삼성전자조차 10%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무역갈등이 깊은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G8X의 출시는 더욱 의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을 포함해 해외 다양한 이통사가 듀얼스크린폰에 관심을 갖고 LG전자에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 이통사가 5G폰 제조사와의 접점을 늘리려는 것도 G8X 출시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20년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5G 상용화를 이뤄낼 계획인데 일본 시장 지배자인 애플은 내년 10월에야 5G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삼성 폴더블폰·LG 듀얼스크린폰, '애플천하' 日 공습(종합)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 한국전자산업대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750개 기업이 총 19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볼 수 있는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삼성전자, 日 KDDI로 오는 25일 갤럭시 폴드 출시

삼성전자도 오는 25일 일본 2위 이통사 KDDI를 통해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 KDDI는 삼성전자가 5G 장비를 공급하는 이통사이기도 하다. 일본판 갤럭시 폴드는 한국판과 달리 4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4만엔(약 260만원)대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출시되는 여느 갤럭시폰과 같이 삼성(SAMSUNG) 로고를 지운 채 판매된다. 대신 갤럭시(GALAXY) 로고가 새겨진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삼성 대신 갤럭시 로고를 써 왔다.


갤럭시 폴드는 전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폴더블폰이다.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고가폰임에도 대다수 출시국에서 매진된 상태다. 다만 갤럭시 폴드가 일본에서도 매진행진을 이어갈 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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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리서치가 503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폴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큰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아주 매력적이다'가 77명(15.3%), '관심없다'가 426명(84.7%)의 선택을 받았다. 일본 IT미디어는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며 "펼치면 큰 화면이 나오는 것은 상당히 흥분되는 사실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 것인가 하는 점은 고민스럽다"고 평가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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