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흡연카페 등 금연시설 집중 점검…단속반 136명 투입

금연구역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금연 집중 홍보의 달을 맞아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모든 금연시설을 대상으로 시설기준 준수 여부 및 흡연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2015년 모든 음식점·커피숍 등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최근 유치원·어린이집 시설 경계 10m 이내, 흡연카페 등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시는 대대적인 지도·점검과 함께 금연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내 금연구역은 공공청사·유치원·학교·의료기관·어린이집·음식점 등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정한 금연구역 6만 5044곳과 도시공원·버스정류장·학교정화구역 등 시 및 군·구 조례에서 정한 금연구역 5691곳 등 모두 7만 735곳이다.

시는 이번 점검기간 동안 시와 군·구 공무원 및 금연 단속인력 등 총 136명으로 구성된 일제점검반을 편성해 주간은 물론 야간과 휴일에도 지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PC게임 제공업소, 1000㎡이상 복합건축물, 공원 등 상습·고질적인 흡연으로 민원신고가 잦은 업소, 올해 3월 31일자로 흡연과태료 계도기간이 종료된 유치원·어린이집 시설 경계 10m 이내, 흡연카페, 공공청사, 의료시설, 학교 및 어린이집 주변에 대해 우선 점검한다. 위반 시에는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대중이 많이 집결하는 거리나 역사 등에서 금연지킴이와 함께 금연 캠페인을 펼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연구역 지도점검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