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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오늘부터 일반판매…"중고가 210만원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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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이통사 매장에서 구매 가능
1~3차 예판 거치며 대기수요 상당수 해소됐고
낮은 생산 수율 등 공급 가로막던 문제들 해결된 듯

갤럭시 폴드 오늘부터 일반판매…"중고가 210만원대로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 한국전자산업대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750개 기업이 총 19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볼 수 있는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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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일반판매로 전환된다. 1~3차 예약판매를 거치며 대기수요 상당수가 실구매로 이어진데다 공급난의 원인이던 생산수율 문제가 해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갤럭시 폴드를 판매한다. 지난달 6일 출시된 이 제품은 초기 공급이 한정돼 일부 채널에서 예약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의 높은 완성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당시 예약판매는 '손가락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다. 갤럭시 폴드 예약에 실패하자 50만~60만원의 웃돈을 주고 중고거래하겠다는 소비자도 나타날 정도였다.


갤럭시 폴드가 일반판매로 전환된 것은 공급과 수요 사이 불균형이 해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차 예약판매가 10여분 만에 종료된 것과 달리 지난 14일 3차 예약판매는 하루 가까이 진행됐다. 구매를 기다리는 대기수요 대부분이 해소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공급난의 핵심 원인으로 분석되던 낮은 생산 수율, 부품 공급 차질 등의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갤럭시 폴드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데다 한때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까지 있어 삼성전자로서는 초기 검수를 꼼꼼이 할 수밖에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판매 전환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생산 계획 역시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폴드를 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40% 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 폴드가 일반판매됨에 따라 활발했던 중고 거래 역시 뜸해졌다. 국내 대표 중고 사이트 중고나라에 따르면 한때 300만원대로 치솟았던 중고가는 현재 출고가 239만8000원보다 낮은 210만원대로 떨어졌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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