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메디톡스,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폐기 명령에 급락…"거래소 조회공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메디톡스가 급락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에 대해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는 보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17일 오전 9시2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44%(4만2500원) 하락한 32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수출용 '메디톡신'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보관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했다. 내수용 제품에서는 품질에 이상이 없었지만 수출용 제품에서 역가 및 함습도의 부적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거래소는 메디톡스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메디톡스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메디톡신' 제품의 강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