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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도시대상' 서울 종로구… 전북 완주군은 국무총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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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13회 도시의 날' 기념식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최…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종로구, 사람 중심 도시재생과 한옥 생활 SOC 높은 평가

'2019 도시대상' 서울 종로구… 전북 완주군은 국무총리상 한옥 형태로 지어진 서울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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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도시대상의 영예는 서울 종로구가 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도시의 날을 맞아 '2019 도시대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 종로구에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전북 완주군은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도시의 날은 수원 화성 성역일인 10월10일을 기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 관계자들의 단합을 도모코자 2007년부터 제정됐다. 기념행사는 그간 전년도 도시대상을 수상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려왔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도 대상 수상도시인 경기 파주시 일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수 도시의 날 운영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도시대상 수상 지자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살기 좋은 도시의 모습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지속적인 도시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 및 도시정책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22명에 대한 장관 표창 수상도 진행됐다.


올해 도시대상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서울 종로구를 비롯한 19개 지자체가 본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2000년부터 매해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민의 생활여건 및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도시대상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 및 학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생활 인프라의 많고 적음을 넘어 실제 주민의 이용 편리성을 반영하는 등 질적 평가를 강화했다.


대상 수상 지자체인 서울 종로구는 새뜰마을 사업 등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통 한옥을 도서관, 주민센터 등 한옥 생활 인프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1년부터 추진해 온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전북 완주군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완주군은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활성화, 로컬푸드 사업 추진, 교통약자를 위한 으뜸 택시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 파주·평택시 등 9개 지자체가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도봉구 등 8개 지자체는 특별상(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국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미래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며 이를 적극 추진하는 지자체와 공무원을 격려코자 "도시대상 제도를 발전시키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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