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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74주년 김일성·김정일 안치 금수산태양궁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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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박봉주·김재룡 등 동행

김정은, 노동당 74주년 김일성·김정일 안치 금수산태양궁 참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4주년 기념일(10월 10일)에 즈음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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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 창건 74돌에 즈음하여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으며,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가 각각 진정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위 정치국 성원들이 동행했다.


통신은 이번 참배에 참여한 정치국 성원들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자력갱생대진군의 앞장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신념의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첫해인 2012년부터 2013년, 2015년, 2018년 총 4차례 당 창건일에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2014년을 포함해 2016년과 2017년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당 조직의 핵심인 정치국 간부들을 데리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은 당 창건일이라는 기념일의 성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체제 들어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하며 전통적 사회주의체제 하의 '정상국가'를 표방해온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노동당 74주년 김일성·김정일 안치 금수산태양궁 참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4주년 기념일(10월 10일)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참배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양 옆으로 박광호·김평해·최휘·리수용·오수용·박태덕·박태성·김영철 등 당 부위원장들과 조연준 당 검열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등의 모습이 보인다.


올해는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끊어지는 해)가 아닌 만큼, 내부 행사 위주로 비교적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정 간부 출신의 원로들과 함께 당 중앙위 본부별관에서 열린 창건 74주년 기념 경축공연도 관람했다. 공연에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대한 찬양과 자력갱생 등을 주제로 한 관현악, 남성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등이 연주됐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극장관람석에 모습을 드러내자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랐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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