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19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상담회 개최

한국·중남미 기업 350곳 참가

KOTRA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9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중남미 바이어 및 발주처와 국내기업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KOTRA)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KOTRA(코트라)는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획재정부, 미주개발은행(IDB), 수출입은행과 함께 '2019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주개발은행 26개 회원국 고위급 정부인사와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남미 경제협력 사업이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간 협력체결(MOU)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2011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KOTRA가 주최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수출입과 프로젝트 분야로 구분돼 진행됐다. 중남미 바이어 및 발주처 100개사, 국내기업 250개사 등 양국기업 350개사가 약 5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입 상담회는 중남미 현지시장 수요를 반영해 ▲자동차부품·기계 ▲의료·바이오 ▲화장품 등 유망산업 위주로 마련됐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수출 협약이 나오는 등 기업간 MOU가 5건 체결됐다.

프로젝트 상담회는 인프라 프로젝트 비중이 높고 현지 정부의 민간투자사업(PPP)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하는 중남미 시장의 특성을 감안했다. 인프라, 수처리 분야 외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주처를 초청했다. 과테말라 통신교통부, 에콰도르 전력청, 콜롬비아 국가개발국 등 담당자들이 방한해 상담을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중남미 지역 국가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은 IDB와 같은 역내 국제기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KOTRA는 IDB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