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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하반기에도 실적주…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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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주의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 변수로는 노사 합의, 환율, 신흥국 수요 부진 등이 꼽힌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3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79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9.9% 감소한 23만대로 여전히 부진했으나 북미와 내수의 선전으로 중국 제외 판매는 0.7% 증가한 157만대를 기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3% 감소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양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실적 주요 변수로 노사 합의, 환율, 신흥국 수요 부진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 임단협 무분규 타결에 따른 영업일수 상승 효과, 2분기부터 이어진 원화 약세로 개선된 수출 환경, 중국 회복 지연과 인도 판매 침체가 겹친 신흥국 수요 둔화"라고 분석했다.


완성차는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지만 내수와 수출 개선으로 올 3분기에는 호실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1조1000억원, 기아차는 350% 늘어난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컨센서스를 각각 5.6%, 11.7%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3분기 국내 신차 출시의 공백기로 상반기보다 실적 개선폭 둔화가 불가피했으며 임단협 무분규 타결에 따른 일회성 성과금도 반영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고가 신차 출시와 팰리세이드 증산이 대기하고 있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에 대해 정 연구원은 "인도 신규 법인의 적자와 중국 부진을 반영하더라도 내수 시장에서 손익 회복이 더 빠르다"면서 "K7, 셀토스, 모하비로 이어지는 연타석 홈런(동급 판매 1위)이 전체 손익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북미 실적도 텔루라이드 선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부터는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면서 "상반기 실적 개선의 중심이었던 내수와 북미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 추이가 이어지고 있고 4분기 출시될 신차들(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GV80, 기아차 K5)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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