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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빈혈치료제 매출로 수익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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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빈혈치료제 매출로 수익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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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팬젠이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의 매출을 앞세워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팬젠은 EPO 제품이 올해 상반기 5억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2017년 9월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에 대해 임상 3상 시험을 종료하고, 지난 1월 말레이시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EPO 제품에서 매출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호 IR큐더스 책임은 “팬젠의 EPO 제품은 유럽의약품안전청(EMA)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다국적 공동임상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품질 경쟁력을 갖춰 매출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의 전체 라인업에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인증도 추진하고 있어 국내 판매허가 획득 이후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동남아시아 시장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으며, 하반기 내 판매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EPO 제품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팬젠 관계자는 “내년부터 EPO 판매처 확대와 함께 위탁개발(CDO)과 위탁생산(CMO) 사업이 매출 시너지를 이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9년에 설립된 팬젠은 2006년 삼성정밀화학의 바이오 사업 부문 및 기술인력을 인수해 2010년 분할 재설립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제조업체다. 팬젠은 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와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위탁개발(CDO)과 위탁생산(CMO)사업을 영위하며 생산용 세포주 및 공정기술 이전 사업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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