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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배팅' 개미…상승장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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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난 9월 국내 증시가 3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들이 양호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상승장에서도 부진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30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에서 모두에서 수익이 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지난달 291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어 우리금융지주(2900억원), 삼성전기(2132억원), 카카오(1426억원), 케이엠더블유(131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7억원), NAVER(68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682억원), RFHIC(522억원) LG이노텍(45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RFHIC로 지난달 상승률은 22.22%에 달했다. RFHIC는 5G 장비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세계의 5G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LG이노텍(15.74%), 삼성전기(15.60%), 삼성바이오로직스(14.31%), 삼성전자(11.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도 수익률이 양호했다. 기관이 지난달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6401억원), SK하이닉스(2289억원), 현대차(1598억원), 셀트리온(1387억원), 신한지주(1278억원), 삼성전기(986억원), SK텔레콤(966억원), SK(951억원), 아모레퍼시픽(942억원), 휠라코리아(923억원) 등이다.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에서 수익을 냈다.


이들 가운데 삼성전기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8.08%), SK하이닉스(6.20%), 셀트리온(4.46%)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초기 판매량 호조에 따른 트리플카메라 공급이 늘어나고 플립칩볼그리어레이(FC-BGA) 기판의 견조한 수요 증가 등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은 부진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만 수익이 났다.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LG화학(2281억원), 삼성SDI(2176억원), 헬릭스미스(914억원), SK텔레콤(488억원), 우리손에프앤지(484억원), 포스코케미칼(467억원), 휠라코리아(458억원), 셀트리온(443억원), 엘앤에프(434억원), 에코프로비엠(425억원)다. 손실을 본 종목은 헬릭스미스(-63.75%), 엘앤에프(-27.99%), 에코프로비엠(-16.84%), 포스코케미칼(-16.22%), 삼성SDI(-10.62%), LG화학(-9.38%) 등에서는 손실을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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