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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전 부산시장 "文 대통령 검찰개혁? 윤석열 총장 잡아넣으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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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전 부산시장 "文 대통령 검찰개혁? 윤석열 총장 잡아넣으라는것" 사진=서병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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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검찰 개혁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문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일 서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 되면 확실히 조국씨와 문재인 대통령이 운명 공동체이고 경제 공동체라는 사실을 대놓고 자백한 꼴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말은 바로 해야지. 조국씨를 잡아갈 게 아니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잡아넣으라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참모가 이르기를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났단다. 화가 날 법도 하지. 그런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변창훈 전 검사가 수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리 화를 냈던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집권 여당이라는 조직이 '200만 촛불'이니 '짜장면 압수수색'이니 가짜 뉴스를 아무렇지 않게 퍼트리며 선동에 나서고 있다"며 "히틀러의 나치 정부나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부에서나 했을 법한 말들이 집권 여당 핵심 인사라는 자들에게서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만 열면 20년 집권도 짧다고 영구집권을 획책하던 자들인데, 그래서 일찌감치 미디어를 장악하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을 우리법연구회로 채워 넣어 사법부를 포획하고, 이제 선거법까지 밀어붙이니 국회마저 점령할 터이고, 공수처니 뭐니 해서 칼자루만 잡으면 될 마지막 단계까지 다다랐는데 어찌 화가 나지 않겠는가"라며 "이렇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다. 눈뜨고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하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지시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대검찰 메시지가 잇따르자 야권에서는 사실상 수사외압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실상 검찰의 조국 수사에 대한 압박이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굴복 강요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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