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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4명 "취업 작년보다 어렵다"…희망연봉 348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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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2019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대기업 선호도 1위…공사, 중견기업 순

대학생 10명 중 4명 "취업 작년보다 어렵다"…희망연봉 3487만원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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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대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는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정부(공무원) 순이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487만원으로 지난해 3371만원보다 116만원 증가했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34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은 ‘작년보다 어렵다’(46.1%), ‘작년과 비슷하다’(30.6%), ‘잘 모르겠다’(20.6%), ‘작년보다 좋다’(2.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5.0%포인트 증가한 반면 ‘작년보다 좋다’는 답변이 1.6%포인트, ‘작년과 비슷하다’가 5.5%포인트 감소해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취업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곳은 대기업(23.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사 등 공기업(19.8%) △중견기업(12.7%) △정부(공무원)(10.9%) △외국계기업(7.7%) △중소기업(6.8%) △금융기관(4.8%) 순이다.


한경연은 대기업 선호도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공기업 보다 높아진 것과 관련해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기업이 높은 연봉에 워라밸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이 중소기업, 금융기관에 비해 각각 1.6배, 2.3배 높았다.


반면 실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중소기업(17.3%) △중견기업(15.4%) △공사 등 공기업(15.0%) △대기업(14.8%) △정부(9.5%) △외국계기업(4.8%) △금융기관(4.1%)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취업 선호도(6.8%)와 실제 취업 예상도(17.3%)간 격차가 가장 컸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487만원으로 지난해 3371만원에 비해 116만원 높아졌다. 남학생(3586만원)이 여학생(3427만원)보다 159만원이 더 많았고 대기업 취업 희망자(3808만원)가 중소기업(3074만원)보다 734만원 더 많았다.


대학생들은 취직을 위해 평균 22.3장의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24.2장)보다 1.9장 줄어든 수치다. 졸업생(26.7장)이 재학생(21.5장)보다 5.2장, 남학생(22.6장)이 여학생(22.1장)보다 0.5장 더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것으로 응답했다.

대학생 10명 중 4명 "취업 작년보다 어렵다"…희망연봉 3487만원 한국경제연구원


공무원 시험 응시 및 준비 계획에 대해서는 ‘없다’고 응답한 비중이 77.5%, ‘있다’는 응답은 19.8%로 ‘공무원시험준비생(이하 공시생)’은 대학생 10명 중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3.9%)보다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공시생들의 응시급수는 ‘9급’(61.0%), ‘7급’(31.9%), ‘5급’(5.7%) 순이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거나 준비하는 이유로는 △고용안정성 보장(60.0%) △급여 안정성 및 복리후생(49.9%) △퇴직후 공무원 연금제도(26.8%) △공무원으로서의 적성과 소명의식(17.5%)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채용에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직무 이해도(45.1%) △전공 역량(35.9%) △현장실습, 인턴 등 지원분야 관련 경험(31.8%) △일반 직무역량(28.8%)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17.2%) △전공관련 자격증(15.0%) 순으로 응답했다.


취업을 위해 대학생들은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전공역량 함양(67.8점) △지원직무 이해(64.6점) △일반직무역량 함양(63.4점) △지원기업 이해(59.2점) 순으로 준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 시 제공받고 싶은 정보를 살펴본 결과 ‘공공기관, 기업, 각종고시 등 정확한 채용정보’라는 응답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류나 면접 전형 탈락에 대한 사유(32.9%) △직종별·기업별 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 전형방법(32.0%)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등 채용 성공사례에 관한 정보(29.1%) △연봉수준, 휴가제도, 업무강도 등 근무여건(27.0%)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는 △민간의 채용정보 제공 사이트(56.7%) △대학의 취업지원센터(41.9%) △인터넷포털 사이트(40.0%) △정부의 채용정보 제공 사이트(23.4%) △기업, 정부 및 관련기관 등의 채용박람회(10.8%) 순이다.


최근 수시채용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대해 △전체 채용규모가 감소(22.4%)로 우려하면서도 △인재 선발에 대비한 맞춤형 입사준비 가능(20.8%) △직무정보를 알고 입사해 직장 적응 용이(17.5%) 등 긍정적 인식이 뒤를 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는 △공정한 인재선발(31.8%) △면접 강화 예상(27.5%) △과도한 스펙관리부담 감소(20.5%) 등 긍정적 평가가 △학벌·스펙을 무시한 역차별(10.5%) 같은 부정적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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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대학생들이 취업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실제로 체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채용확대 여건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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