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티커머스 채널 '급성장'…연내 패션 전용채널 만든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홈쇼핑의 티커머스 채널 '롯데 원(One)TV'가 급성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롯데 원TV의 구매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까지의 누적 취급고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식품 전문 프로그램 '한끼사시오'의 경우 현재까지 '손질새우', '떡갈비' 등 100여 개 상품을 판매한 결과 누적 주문금액 90억 원을 돌파했고, 이 프로그램 론칭 이후 롯데 원TV의 식품 매출은 40% 증가했다. 올해 6월 론칭한 여행방송 '원트'도 2개월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티커머스 채널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면서 전용 프로그램 개발과 상품기획에 집중하고 있다. 연내 티커머스 전용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한편, 유명 연예인과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2030세대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