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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중국 현지 JV 설립 잰걸음…중국 증시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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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이차전지, 반도체 등 레이저기술 활용한 신사업
중국 지방정부의 투자 및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중국 IT 시장 진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엘아이에스는 중국 야웨이머신(Jiangsu Yawei Machine)측과의 중국 현지 합작회사(JV)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엘아이에스와 야웨이머신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태양광장비, 이차전지, 반도체 등 중국 IT 시장의 레이저 장비 수요를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 뒤에는 합작법인을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총 자본금 250억원 규모다. 지분은 엘아이에스와 야웨이측이 각각 49%, 51%를 보유한다. 엘아이에스는 현금 출자없이 기술출자만 하고 야웨이측이 현금 출자한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최대주주 변경은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합작법인을 설립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중국 강소성 정부와 소주시 정부가 간접투자자로 참여한다. 중국 지방정부가 투자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중국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엘아이에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의 핵심 레이저 커팅장비 중국 내 선두업체다.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레이저 응용기기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릴 수 있다. 엘아이에스의 우수한 레이저 기술력과 경험에 야웨이 측의 영업력이 더해지면 중국 태양광, 이차전지, 반도체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용 레이저장비는 올해 연말부터 판매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중국 내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 영업 노하우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합작회사 설립으로 중국 IT 시장 공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하고 태양광, 반도체, 2차전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작법인의 중국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레이저 응용장비업체는 특례상장도 가능할 정도로 인정받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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