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신규 취항 몽골서 첫 '아름다운 교실' 행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항구에 위치한 '83번 초등학교'에서 제1회 몽골-아름다운 교실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인천~몽골 노선에 취항한 이래 현지서 갖는 첫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재 2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83번 초등학교는 몽골 전국 어린이 농구대회 및 청소년 농구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지만, 실내체육관 등 대부분의 교육시설이 노후화 된 곳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낙후된 실내체육관 바닥·벽 보수공사와 조명, 운동시설 교체 등을 지원했다.

기념행사 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과 재학생들은 리모델링한 실내체육관에서 친선 농구시합과 명랑 운동회 시간을 갖고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행사 뒤엔 인근 저소득층 아동들이 있는 보육시설을 방문, 영유아 돌봄활동에 더해 놀이터 환경정화와 시설 보수활동을 벌였다.

친선 농구경기를 마친 농구부 소속 투굴도르 군은 "체육관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새로운 체육관에서 친구들과 빨리 농구연습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도시의 학교와 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육지원 활동을 벌이는 글로벌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