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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문화경영 살리자"…다시 뛰는 김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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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내달 문화경영포럼 개최
문화혁신위원회 등 출범
오르겔 연주회 문화나눔 활성화도

"중소기업 문화경영 살리자"…다시 뛰는 김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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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이 중소기업 문화경영 확산을 위해 다시 발벗고 나섰다.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문화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과거 제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할 당시 보여줬던 문화경영 확산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뿜어내고 있다.


1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서울 여의도 본회 그랜드홀에서 '제1회 문화경영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영화로 보는 창의적 사고'다. 중기중앙회 회원(협동조합·연합회·단체) 이사장 및 회장, 포럼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김 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첫 개최하는 문화경영포럼이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고착화된 내수부진과 대외리스크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경제인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빛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문화와 경영,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경영과 혁신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인들에게 주요 이슈·트렌드 변화를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영포럼은 앞으로 짝수 달, 두 번째 주, 두 번째 날(화요일)에 조찬 방식으로 각 분야별 명사를 초청해 문화경영의 시너지와 통찰의 기회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제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할 당시에도 문화경영 확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중소기업문화경영원센터'를 개소하고 업계 실태조사와 컨설팅ㆍ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는 2009년 '문화경영아카데미'를 개설하면서 "문화에서 중소기업의 새로운 경영모델과 희망을 볼 수 있다. 문화경영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발전을 위한 경영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문화예술의 창의적인 상상력을 기업 경영에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현장 모습을 담은 '문화경영 우수 성공사례집'도 발간했다. 2013년에는 중소기업의 문화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민관 '중소기업문화경영특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중소기업 문화경영 살리자"…다시 뛰는 김기문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지난 5월 '문화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경호 영림목재 대표(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 등으로 중기중앙회 차원의 문화경영 확산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4년 만에 제26대 중기중앙회장으로 돌아온 김 회장은 지난 5월 '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다시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문화혁신위원회는 중소기업인, 문화예술기관 및 관련 협단체, 학계ㆍ전문가 등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이경호 영림목재 대표가 선출됐다. 이 대표는 2013년 중소기업문화경영특별위원회 발족 당시에도 위원장을 역임하며 김 회장과 손발을 맞춰 문화경영 확산에 함께 힘쓴 바 있다.


이번 문화혁신위원회 출범은 과거 중소기업문화경영특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부활시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위원회는 문화경영을 통해 기업인과 근로자가 하나되고, 즐거운 경영ㆍ근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중소기업의 문화경영 확산을 위해 포럼 개최, 대외협력 및 문화나눔, 사랑나눔 연계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의 문화나눔 확산을 위해 2012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설치된 '오르겔'을 여의도 본회로 옮겨오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오르겔은 2011년 이경호 영림목재 대표가 모친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기증했다. 오르겔 마이스터를 통해 약 1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설치됐다.


국내산 목재를 사용했으며 파란색 등 한국적인 색깔과 문양을 담아 만든 고가의 예술 작품이다. 그동안 몇 번의 연주회를 개최해 한국형 오르겔의 웅장한 자태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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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안에 여의도 본회로 오르겔을 옮겨올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음악회도 활성화시켜 중기중앙회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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