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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이야기 시즌2] '송도국제도시'엔 외국인이 몇 명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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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이야기 시즌2] '송도국제도시'엔 외국인이 몇 명 살까?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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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송도신도시'라 부르는 송도지구의 정식명칭은 '송도국제도시'다.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속한 신도시 지구인 청라지구와 영종지구 역시 '국제도시(International City)'란 명칭을 뒤에 붙여 사용한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모여사는 글로벌한 도시의 이미지를 꿈꾸며 붙인 이름이다.


하지만 실제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아직까지 3000여명 남짓에 불과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말 집계한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약 14만명 정도이며, 이중 외국인은 3276명에 그쳤다. 비율로 따지면 2.3% 정도인 셈이다. 그래도 영종국제도시(1335명), 청라국제도시(885명)에 비해서는 많은 숫자다. 현재 거주 중인 외국인들 대부분은 세계은행(World Bank) 한국사무소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된 13개 국제기구와 60여개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로 알려져있다.


당초 개발 초기에는 총 기대인구 26만명 중 약 30% 이상은 외국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진 국제도시보다는 신도시란 명칭이 더 어울리는 상황이다. 매립과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구간들이 많아 전체 도시 면적(53.4km²) 대비 인구밀도는 상대적으로 주변 도심지에 비해 낮다. 실제 송도국제신도시의 면적은 인구 83만명인 경기도 부천시와 맞먹는 크기다.


넓은 부지에 빽빽하지 않은 도심 풍경은 송도국제도시가 미디어를 통한 유명세를 타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도심지의 유동인구가 적고 완전히 새 빌딩들로만 구성돼있는 송도의 도심지는 CF광고 촬영지로 각광을 받게 된 것. 각종 자동차 광고는 물론 액션 드라마,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노출돼 미래도시 이미지가 생기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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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동안 가장 발목을 잡고 있던 교통문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호재로 풀리면서 한때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송도 부동산 시장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지난달 30일 분양된 '송도더샵 센트럴파크Ⅲ'의 경우에는 258가구 모집에 5만여건이 넘는 청약이 밀려들어 평균 20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송도신도시가 소속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9월 첫째주 기준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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