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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안경비대 "골든레이호 선원 4명 전원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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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안경비대 "골든레이호 선원 4명 전원 구조"(종합) 미 해안경비대의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 구조 장면. 출처=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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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9일(현지시간) 오후 5시58분쯤 미 동부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내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혀 있는 마지막 선원 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USCG는 트위터를 통해 "USCG와 구조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면서 "모든 선원들의 소재가 파악됐다"고 말했다.


USCG는 이어 "이제부터 작전은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으로 완전히 전환될 것"이라며 "선박을 인양해 다른 선박들이 항로를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USCG는 이날 오전 7시 헬리콥터를 통해 구조대원들을 선체 위에 착륙시키면서 구조 활동을 본격화했다. 선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두드림 신호를 보냈고, 이에 호응하는 내부 신호를 포착해 이날 낮 12시46분쯤 "실종된 4명의 선원이 선박 내에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내부 공기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갇힌 선원들과 연략을 취해 위치를 확인하고 구출에 들어갔다. 먼저 사고 후 33시간 여가 지난 오후 2시40분쯤 선박 후미 프로펠라실 인근에서 2명이 구조됐고, 이후 1명도 추가로 구출됐다.


나머지 1명은 구조된 3명의 선원들의 목격에 의해 선박 내 강화유리실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이날 오후 5시가 넘어 사고 발생 36시간여가 지난 후 무사히 구출됐다. 이 배에는 한국인 10명 등 총 23명의 선원과 미국인 도선사 1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날 구조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은 사고 직후 출동한 USCG의 구조헬기에 의해 무사히 탈출했었다.



골든레이호는 전날 오전1시40분쯤 브런즈윅항에서 12.6km 떨어진 해상(수심11m)에서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USCG측이 예인선 두 척을 동원해 고정화 작업을 해 침몰하거나 표류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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