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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제원 아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수사팀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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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제원 아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수사팀 보강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19)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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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팀을 보강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 기자간담회에서 "단순 교통사고와는 달리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국민들이 신속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기에 수사팀을 보강해 빠른 시일 내에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 물적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씨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민 청장은 "서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나와야 어떤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고 당시 경찰이 장씨를 귀가 조치한 것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명확하게 운전자가 특정되거나 피해자나 목격자가 있었다면 거기서 엄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텐데 현장에서는 혐의를 바로 판단하는 데 애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초동 대응 문제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현장에서 보다 밀도있고 체계적인 대응하겠"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0시40분께 서울 마포구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벤츠차량을 몰다가 30대 B씨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뒤 귀가 2시간만에 변호인을 대동해 경찰서에 찾아와 음주운전 사고를 인정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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