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10월末까지 국내선 200여편 임시증편…4만석 규모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에어부산은 오는 10월말까지 국내선을 200여편 임시 증편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이어, 대체재로 꼽혔던 중국 신규 취항까지 제동이 걸리며 고육지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증편 대상인 노선은 김포~부산·제주·울산·대구, 제주~부산·울산·대구 등 전 국내선이다. 공급 좌석수로 환산하면 4만석에 가깝다. 일본과의 무역분쟁 여파로 인한 국내 여행객 증가, 가을시즌 제주노선 이용객의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추가로 임시편을 편성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임시증편에 맞춰 '국내여행주간' 특가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에어부산 국내선 전 노선 모두 1인 편도총액운임 기준 1만7900원부터 판매하는 내용이다.

특가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0월26일까지다.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주 노선을 포함한 국내 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선 운항 편수를 대폭 확대한다"며 "이번 임시증편에는 추석 연휴 기간도 포함되어 있어 항공권 좌석 구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