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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北대표부 "리용호, 일정 때문에 유엔총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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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UN) 총회에 일정 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가 밝혔다.


북한은 앞서 유엔총회에 리 외무상이 참석해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가 지난달 말 연설자를 대사급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30일 총회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 3년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전부터 여러 인사가 북한을 대표해 총회에 참석해왔다고 설명했다. 리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불참하기로 확정하면서 이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 북·미 고위급 회담은 물건너 가게 됐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불참 소식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비핵화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나, 아직 협상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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