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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조국 사랑" vs "조국 힘내세요" 여·야, 조국 난타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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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인사 일제히 '조국 엄호' 발언 쏟아내
야권 논평 통해 조국 지지 발언 등 반박

"삐뚤어진 조국 사랑" vs "조국 힘내세요" 여·야, 조국 난타전 격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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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여·야 인사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유시민 등 여권 인사들은 일제히 조 후보자 지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문 씨는 조 후보자 딸에게 응원 취지의 글을 올렸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 언론, 대학가 집회 등을 모두 비판했다.


여권 인사들의 '조국 엄호'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30일 각각 논평을 내고 반발하고 있다. 김형철 한국당 부대변인은 "조국 딸을 옹호하고 싶다면 조국 딸에게 제기되는 의혹과 문제 중에 어떤 게 누명인지를 적시하고 밝혀라"라고 지적했다.


김형철 부대변인은 "사람들이 조국 후보자 딸의 노력을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그녀의 노력 위에 있는 엄청난 특권과 특혜에 가려진 반칙을 그리고 공정하지 못한 과정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러 조 후보자 딸 문제에 대해 "조국 딸의 문제는 모든 것이 조국에서 시작되었고 조국 가족이 함께 동참한 조국 가족 공동체 업보"라면서 "청년들은 지금 조국 가족의 특권으로부터 나오는 특혜와 과정의 공정하지 못함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은 조국 딸의 정당한 실력과 정당한 노력이 아닌 부모의 권력 특혜에 분노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삐뚤어진 조국 사랑" vs "조국 힘내세요" 여·야, 조국 난타전 격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은 검찰 수사에 대단한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며 "범죄혐의자에 대한 수사는 검찰의 당연한 일인데, 민주당은 구시대적 적폐, 인사권 개입 등등을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 인사들이 조 후보자에 대해 지지 발언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곡학아세하는 좌파 지식인들이 검찰을 악당, 가족인질극 운운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국민 인질극은 안보이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을 불순세력으로 몰고, 기자들을 열등감으로 치부했다"며 "국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다면 핵심 증인 채택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숨어다녔다는 문준용 씨, 앞으로도 그러는 편이 낫겠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며 "'삐뚤어진 조국 사랑'으로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아들인 문준용 씨가 '조국 딸 수호'에 나섰다"라고 비판했다. 또 "'한마디라도 실수할까 봐 숨죽이며 숨어 다녔다'던 문준용씨, 앞으로도 그러는 편이 낫겠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삐뚤어진 조국 사랑" vs "조국 힘내세요" 여·야, 조국 난타전 격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의 아들 문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 봐 숨죽이며 숨어 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며 "이건 부당한 게 맞다"고 했다.


문씨는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비판했다. 문씨는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후보자 자녀로서 취업 특혜 의혹 등을 받은 바 있다.


"삐뚤어진 조국 사랑" vs "조국 힘내세요" 여·야, 조국 난타전 격화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검찰 수사, 언론의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학가 촛불집회 등 전방위 비판을 이어갔다.


유 이사장은 tbs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 조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충정은 이해를 하나 아주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였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가족 인질극'이라고 평가하며 맹비난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직접 책임져야 할 상황은 한 개도 없다"며 "별건 수사해서 가족들을 입건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하는 것은 스릴러에서 악당이 주인공을 제압하지 못할 때 흔히 쓰는 수법으로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후보자 의혹 진상규명 취지의 촛불집회를 이어가는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과 연결지었다. 유 이사장은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의 손길이 어른어른하는… 물 반 고기 반이에요. 순수하게 집회하러 나온 대학생이 많은지 (구경하러 온)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라며 "이른바 명문대라는 기득권을 가진 학생들이 집단으로 감정을 표출할 이유가 있느냐, 마스크는 왜 쓰느냐"고 물었다.


"삐뚤어진 조국 사랑" vs "조국 힘내세요" 여·야, 조국 난타전 격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집단 창작이죠. 조국만큼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었던 그런 소위 명문대학 출신의 많은 기자분이 분기탱천해서"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조 후보자는 자신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후보자가 연일 각종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라 해명을 하는 가운데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후보자는 오늘(30일) 오전 9시30분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출근길에 처음으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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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사청문회 출석 의지를 거듭 밝힌 뒤 "이 자리를 빌려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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