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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기반 첫 콘솔게임 내년 선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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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원, 소니 PS4 등 다양한 콘솔과 협업 가능성"
국내 시장 정체에 중국 판호 발급 중단…플랫폼 확장 불가피

엔씨소프트, '리니지' 기반 첫 콘솔게임 내년 선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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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콘솔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 상태인데다 중국 정부의 판호(허가증) 발급이 수년째 중단되면서 콘솔게임이 대세인 북미와 유럽, 일본 시장에서 타개책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TL(더리니지)'이라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원'에 적용하기 위해 MS측과 협의하고 있다. 프로젝트TL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엔씨소프트가 처음 선보이는 콘솔게임이다. 당초 프로젝트TL의 비공개베타테스트(CBT)는 지난해 연말 예정돼 있었지만 한차례 미뤄진 바 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업계에선 내년께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MS의 엑스박스 원뿐 아니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등 다양한 콘솔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콘솔게임 개발에 나선 이유는 PC·모바일 게임 위주인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서 2017년 2월 이후 국산 신규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안 돼 수출 길이 막혀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선 스마트폰으로 게임보단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게임 이용자가 줄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게임이용자 실태조사'를 보면 만 10~65세 일반인 중 게임이용자의 비율은 2015년 74.5%에서 올해 65.7%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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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은 게임업체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상반기 마땅한 신작을 내놓지 않은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실적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선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이 대세라 해도 전 세계적으로는 콘솔게임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어 콘솔게임 개발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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