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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민들 특권 엘리트층 조국이 사법개혁 적임자인지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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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민들 특권 엘리트층 조국이 사법개혁 적임자인지 의구심" 심상정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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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국민들은 특권 엘리트층의 삶을 여과없이 살아온 조 후보자가 스스로 특권층의 벽을 허물고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고 사법개혁을 밀고 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은 조 후보자가 훌륭한 사법 개혁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국민이 열망하는 사법개혁은 결국 기득권의 특권과 반칙을 바로잡는 일이며 보통 시민들이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소명과 성찰, 그리고 특권 내려놓기 등을 통해 국민의 신임을 얻어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면서 "정의당은 조 후보자가 이 시험대를 제대로 통과하는 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민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객관성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면서 "자유한국당의 몽니 때문에 비롯된 방안이지만 법적 절차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헌법과 법에 정한 절차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출을 일삼는 탕자같은 한국당이어도 집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집권여당의 역할이다. 오늘 중으로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후 3시 정의당을 찾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선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김종대 수석대변인, 박원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정의당은 지난 22일 조국 측에 ▲논문 제1저자 논란 등 딸 입시 의혹 ▲웅동학원 소송과 부친재산 처분 관련 의혹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전 부인 간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의 내용을 담은 소명요청서를 송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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