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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개 대학 100개 중고등학교 학생 수업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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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 내 10개 대학과 100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새 학기에 단체 수업거부에 나선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대학들이 본격적인 새 학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8개 공립대학과 2개 사립대학 학생 대표들은 새 학기 시작부터 수업 거부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 100곳의 학생들도 다음달 2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수업을 하지 않고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다음달 13일까지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5가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수업 보이콧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한 상황. 수업 거부 장기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홍콩 시위대들이 제시하고 있는 5가지 요구사항은 ▲송환법 완전 철폐, ▲시위대 '폭도'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홍콩대 학생회의 케네스 다빈 웡은 "정부가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는 다음달 13일까지 시위대의 5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우리는 행동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며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대화하고 싶다면 먼저 5가지 요구를 수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 중고등학교 교사는 "성인들이 파업을 할 권리가 있다면 우리는 학생들의 수업 보이콧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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