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국내 최초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서비스’ 출시

지난 14일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사진 왼쪽)과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서울 중구 소공로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하나카드-비자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출시 기념식’을 열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하나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비자 토큰(가상번호) 기반의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서비스(이하 NFC)’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하나카드의 자체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 원큐(1Q)페이’를 활용해 싱가포르, 런던, 호주 등 해외 현지에서 휴대폰 터치 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지 일반 가맹점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자판기, 면세점 등 NFC결제 지원 단말기가 있는 곳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해외 대중교통 이용 시 탑승시마다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휴대폰에서 하나 원큐페이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 신용·체크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하나 원큐페이 앱을 설치한 뒤 ‘카드바로발급’을 통해 즉시 발급받은 뒤 이용할 수 있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해외여행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고객의 모든 여정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하나카드의 강점인 모바일 ‘페이먼트(Payment)’를 접목한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런던,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하나 원큐페이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카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싱가포르에서 하나 원큐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1등 해외여행상품권 500만원 (2명), 2등 해외여행상품권 200만원(4명), 3등 해외여행상품권 100만원(6명)을 각각 제공한다. 또 싱가포르 현지 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이용 금액의 최대 1만원까지 캐쉬백을 주며, 하나카드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