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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자이언트캣이 나타났다"…SKT AR 동물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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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올림픽공원 등에서 첫 선
거대 고양이, 레서판다 등 이색동물 소환
세세한 움직임 표현 위해 ‘T 리얼 렌더링’ 적용

"서울 한복판에 자이언트캣이 나타났다"…SKT AR 동물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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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 5G 스마트폰으로 서울 올림픽 공원의 한복판을 비추자 섬광이 번쩍하더니 건물 4층 높이의 ‘자이언트 캣’이 나타났다. 고개를 좌우로 갸우뚱 하기도 하고,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다가 갑자기 앞쪽으로 확 달려오기도 했다. 근육의 움직임은 물론 눈동자 흔들림과 털의 흩날림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잔디밭, 광장 어디서든 진짜 같은 AR 동물 출몰=SK텔레콤은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아이·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AR동물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AR 동물원은 거대 동물과 미니 동물을 증강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SK텔레콤의 ‘점프 AR' 앱을 실행한 후 잔디밭을 비추면 마치 SF영화처럼 바닥에서 섬광이 일어나면서 자이언트 캣이나 자이언트 비룡이 등장한다. 아메리칸 쇼트헤어와 레서판다 같은 미니 동물도 있다. ‘AR미니동물’은 공원 밖에서도 어디서든 소환이 가능하다.

"서울 한복판에 자이언트캣이 나타났다"…SKT AR 동물원 개장


사용자는 AR동물의 옆모습, 뒷모습까지 그대로 볼 수 있다. ‘핀치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AR동물을 자유자재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고, 화면에 AR동물을 터치할 때마다 앙증맞은 모션을 취하며 말풍선이 달려 마치 동물과 대화하는 듯한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민들의 도심 속 쉼터인 공원을 ‘AR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키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등 AR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물과 사진을 찍고 SNS에 바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 ‘T리얼 렌더링’ 기술 적용… ‘현실 같은’ 증강현실 구현=SK텔레콤은 AR동물들이 움직일 때마다 수만 가닥의 털의 흩날림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자사가 개발한 ‘T 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AR서비스는 일반적인 3D모델링 및 렌더링 기술 정도만 도입해 개발하다 보니 현실과의 이질감이 다소 존재했다.


SK텔레콤은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초실감 렌더링 기술과 환경반영 렌더링기술을 통해 초고화질 시네마급 시각효과를 구현했다. 또 모바일 최적화 렌더링 기술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화면에서도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고품질 그래픽 렌더링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리얼 기술과 AR·VR이 결합하면 AR동물원과 같은 서비스뿐 아니라, 교육, 광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한복판에 자이언트캣이 나타났다"…SKT AR 동물원 개장


◆ 실조형물 ‘자이언트 캣’ 88호수에 띄워… 5G시대 대표 인증샷 명소로 기대=SK텔레콤은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과 88호수 위에 약 15M 높이의 실조형물 자이언트 캣을 설치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나온 공원 내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또 88잔디마당에 5GX 쿨파크를 조성하고, 내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5GX 체험존, AR동물원 체험존, 쿨 존을 마련했다. 내방객들은 특히 5GX체험존’에서 6.8인치 대화면과 SK텔레콤에 단독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 블루’를 직접 사용하며 재밌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SK텔레콤만의 AR/VR 기반 超실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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