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14억 인구 인도서 브랜드평가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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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과 LG가 인도에서 나란히 브랜드 평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인구 14억 명의 대국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서 얻은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업체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여론조사업체 '닐슨'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19년 인도 최고 브랜드(India's top brands in 2019)' 명단에서 삼성과 LG는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2016년 이후 선두 자리를 지켰고, LG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3위에 랭크됐다. 2위는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가 선정됐다.

이밖에 10대 브랜드는 소니와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올라(Ola)', 인도 낙농기업 '아물(Amul)', 애플, 필립스, 구글, 인도 유통업체 '빅 바자(Big Bazaar)' 등이 차지했다.

글로벌 유력 기업 중 나이키(11위), 아마존(12위), 코카콜라(20위), 구찌(22위), 마이크로소프트(MS)(27위), 월풀(28위), 존슨앤드존슨(29위) 등이 30위 안에 랭크됐다.

HP의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책임을 지낸 로이드 마티아스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7으로 인해 일시적인 타격을 받았지만 무난하게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삼성과 LG는 지난 6월 인도의 유력 시장조사업체인 'TRA 리서치'가 발표한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The Brand Trust Report 2019)'에서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