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감원 임원회의 "전직원 긴밀히 대응" 당부
대내외 변동성 모니터링 격상 지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적시 자금공급 지원 노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시장환경 변화와 관련해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AI가 여는 미래 금융의 세계' 캠퍼스 특강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윤 원장은 6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8월 들어 급변동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에 전직원이 긴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달 초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3000억불 규모의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된데다, 오늘 오전 미국이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미·중 관세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되는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해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홍콩사태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 부서에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윤 원장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재 가동하고 있는 일본 도쿄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과 함께 미국·중국·유럽 시장에 대해서도 각 해외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 가동하도록 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 차원의 정책자금 공급 계획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정부 차원의 대응에 보조를 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시의 자금 지원은 물론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기업에 우선적으로 자금공급이 이뤄지도록 금융본연의 기능제고에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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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윤 원장은 ▲유사시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부문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철저히 재점검할 것과 ▲금융시장 모니터링 수준을 격상할 것 ▲변동성 장세를 틈탄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 등을 주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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