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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도 11.0%↓…산업부 "日 수출규제 영향 아직까진 제한적"(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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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7월 수출입동향

반도체 수출 28.1%↓

對 일본 전체 수출 12.1%↓

"화이트리스트 배제시 추가 부정적 영향 불가피"


7월 수출도 11.0%↓…산업부 "日 수출규제 영향 아직까진 제한적"(종합2)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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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주상돈 기자] 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까지 겹치면서 7월 한국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영향은 아직까진 제한적인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6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0% 줄었다. 지난해 12월(-1.7%), 지난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7%), 6월(-13.7%)에 이어 8개월 연속 감소세다.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1일 평균 수출액도 1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반도체 업황부진 및 단가 하락, 국제유가 회복 지연에 따른 석유화학·석유제품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일본 수출 규제가 7월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세계 교역전망지수는 지난 2분기 96.3을 기록하며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박 실장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이 화이트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난 이후에 어떤 형태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 수출과 양국 간의 교역,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품목별 7월 수출을 보면 반도체가 탄력을 잃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28.1% 감소했다. 석유화학(-12.4%), 석유제품(-10.5%) 등도 부진했다. 반면 자동차(21.6%), 자동차부품(1.9%), 가전(2.2%) 등이 선방했다. 신(新) 수출동력품목인 바이오헬스(10.1%), 화장품(0.5%), 농수산식품(8.7%) 등도 늘었다. 다만 반도체(14.9%), 석유와학(11.9%), 석유제품(8.9%)의 수출 물량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주력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6.3% 줄었고, 미국(-0.7%)도 감소했다. 다만 유럽연합(EU)(0.3%) 등 주력시장과 아세안(ASEAN)(0.5%)?독립국가연합(CIS)(14.5%) 등 신(新)남방ㆍ북방 시장 수출은 증가했다.


7월 수출도 11.0%↓…산업부 "日 수출규제 영향 아직까진 제한적"(종합2)

7월 수입액은 43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일본으로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9.4% 줄은 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의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3대 핵심소재 품목 수출규제로 해당품목의 수입은 한건도 없지만, 아직까지 전체 수입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수입액은 1월(-9.8%), 2월(-15.7%), 3월(-17.4%), 4월(-6.3%), 5월(-16.8%), 6월(-13.8%) 등이다. 7월1일부터 25일까지 반도체 제조용장비 수입이 2.2% 줄어든 것을 고철(-7.9), 기타합성수지(-4.2%), 슬랩(-34.1%), 기타정밀화학제품(-39.4%)의 수입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감소율에 비해 수출 감소율이 크게 나타나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보다 64.5%(44억5200만 달러) 줄어든 24억4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90개월 연속 흑자기조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총 216억4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96억57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 실장은 8월 이후에도 수출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미중 통상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런 부분들에 대한 대외 교역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에 따라 8월 이후 수출 부분들도 지금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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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산업부는 수출활력 촉진단 2.0을 확대·보강해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요청에 따라 국내 주요 20개 업종 대상 설명회를 진행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1대1 밀착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를 취할 경우 그간 준비해 온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조기 물량 확보, 대체 수입처 발굴, 핵심 부품ㆍ소재ㆍ장비 기술개발 등을 위해 세제ㆍ연구개발(R&D) 자금ㆍ무역보험 등 범부처 가용수단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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