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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난주 DMZ 접촉…북측 '실무협상 곧 시작' 언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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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난주 DMZ 접촉…북측 '실무협상 곧 시작' 언급"(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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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측 인사와 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자리에서 북한측 인사는 북핵 실무협상이 '곧(very soon)'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등은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주 NSC 고위 당국자가 DMZ를 방문,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당시 백악관 사진사가 촬영한 기념 사진을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미간 DMZ 접촉은 지난 24~25일 존 볼턴 NSC 보좌관의 방한 기간 동안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볼턴 보좌관 외에 매슈 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얼 매튜스 국방정책전략담당 선임 보좌관,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 등 NSC 당국자들이 동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중 한명이 접촉 당사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비핵화 협상 재개를 독려하는 의미에서 사진을 보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NSC 관계자는 북한 측에 "김 위원장이 약속했던 실질적인 북핵 협상 재개는 언제 할 생각이냐"고 물었고, 이에 북한 측 인사는 "곧 대화를 재개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북한측 인사의 이같은 언급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표현과 비슷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 미 워싱턴DC 이코노믹스클럽 주관 한 행사 연설에서 자신의 ARF 포럼 참석 사실을 거론하면서 "우리가 큐빅 퍼즐을 맞출 수 있도록 북한과 '곧(very soon)' 실무급 협상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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