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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스닥 상장하는 에스피시스템스,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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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에스피시스템스가 오는 8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사업비전 및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는 "4차 산업의 근간인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에서 갠트리 로봇 시스템(Gantry Robot System)을 통해 기존 로봇을 사용하지 않던 산업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한 2차전지 부품 시장에서도 제2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코스닥 상장하는 에스피시스템스,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 선도"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사진=에스피시스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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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제작 및 시스템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피시스템스는 1988년 설립, 기술개발을 위해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갠트리 로봇용 리니어 모듈(Linear Module)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5년에는 초대형 평판디스플레이 반송 로봇을 개발했다. 2007년에는 중하중용 고속 갠트리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후 핵심부품인 리니어 가이드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는 등 32년간 산업용 로봇 및 시스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 성공, 경제형 갠트리 로봇 시스템, 2차전지용 부품 생산을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는다. 향후에도 갠트리 로봇 시스템을 앞세워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를 선도해가겠다는 계획이다.


갠트리 로봇 시스템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유기적인 로봇 시스템으로, 시스템 통합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재를 만드는 산업 현장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의 중심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과 맞춤형 로봇 플랫폼 제공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갠트리 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의 효율화로 품질 향상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불량률 감소 △공정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전공정의 원격 모니터링으로 생산성 향상의 목적을 거두고 있다.


에이피시스템스는 이와 함께 2차전지 시장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배터리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부품인 2차전지용 캡 어셈블리(Cap Assembly) 부품 제조 특허와 정밀 프레스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를 지난 2017년 인수해 해당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후 올 상반기, 2차전지 톱티어 제조업체에 제조 금형 공급을 완료했고 현재 최종 기술 및 양산 테스트 과정 중에 있다.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2차 전지 캡 어셈블리 부품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2차전지 제조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에스피시스템스는 핵심 부품의 품질 고도화와 로봇 시스템 개발 역량을 통해 혁신적인 제조 라인 구축을 통해 부품 사업과 로봇 시스템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과 기술적 우위를 토대로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갠트리 로봇 시스템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으며, 2차전지 부품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사업영역과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는 에스피시스템스가 영위하는 로봇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당사가 보유한 관리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통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시스템 통합 역량과 자체 개발한 제어기 등을 융합해 이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혁신적인 선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피시스템스의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거두며 각각 93.8%, 123.1% 증가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이번에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4300원에서 4900원 사이로, 상단 기준 최대 98억원을 공모한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5일과 6일 청약을 실시, 8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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