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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약정 없는 저렴한 통신요금…휴대폰도 연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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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약정 없는 저렴한 통신요금…휴대폰도 연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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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국민은행이 약정 기간 없이 저렴한 휴대폰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하고 휴대폰 기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


26일 국민은행은 '알뜰폰'으로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MVNO)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관상 사업목적에 통신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민폰'을 비롯해 여러 이름을 저울질하고 있다.


온라인 금융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취지다. 국민은행에서 가입해 유심(USIM·가입자 정보를 담은 칩)을 받으면 본인 인증과 공인인증서, 보안매체 등이 필요치 않게 된다.


국민은행은 5G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며 저렴한 요금제를 약정 없이 선보일 계획이다. 별도의 통신서비스 전용 사이트를 만들어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유심을 보내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를 통해 휴대폰 기기도 연계해 판매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통신 서비스가 대개 약정을 하는 조건으로 휴대폰 기기 가격을 낮춰주지만, 국민은행 통신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며 "휴대폰 기기도 판매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공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 월 2만~3만원 수준, 국민은행 우수 고객들에게는 그보다 더 낮은 요금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구매 자금을 신용대출 해주는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 향후 통화 빈도나 통화 시간 등 통신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만들 수도 있다.



휴대폰 내비게이션 앱으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보험, 통신 데이터에 기반한 카드 발급 심사 기준 완화 등도 검토되고 있다. 노점상 등 카드 단말기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는 단말기를 대신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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