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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친환경 전동화 부품 매출 2조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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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동화 매출 1조원 돌파 조기 달성
핵심부품 대비 전동화 매출 비중 24%
현대기아차 친환경 라인 강화로 모비스 전동화 매출 급증
모비스 충주공장, 수소연료전지 생산 시설 증축
울산공장 3300억원 투자, 친환경 부품 생산 거점 마련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부의 연간 매출 2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생산ㆍ판매 증대에 힘입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 매출은 1조2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급증했다. 1분기 매출이 5746억원으로 89% 늘었고, 2분기에도 6596억원으로 82% 급성장했다.


전동화 부문이 핵심 부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핵심 부품 매출 대비 전동화 비중은 2017년 14% 수준이었으나 2018년 19%까지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24%를 기록하며 핵심 부품 매출에서 전동화의 비중이 4분의 1에 육박했다.


현대모비스, 올해 친환경 전동화 부품 매출 2조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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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부품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문은 2017년 처음으로 1조원 매출 달성에 성공한 이후 2018년(1조8047억원)에도 53% 성장하며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조원 매출 조기 달성에 성공하면서 연간으로는 2조원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올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은 2조5000억~2조9000억원 수준으로, 업계는 2조원 후반에서 3조원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전용 부품을 독자 기술로 생산해 현대기아차에 공급한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되는 구동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은 물론 수소전기차 넥쏘에 쓰이는 연료전지스택, 수소공급장치, 전력변환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까지 맡고 있다.


따라서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라인업 강화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부품 전략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 모델을 출시하고 연간 167만대 판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부품 전용 생산 공장인 충주공장에 3800억원을 투자해 연 4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증축 중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및 부품 생산을 위해서는 3300억원을 들여 울산 공장을 제2의 친환경차 생산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직 개편과 인력 충원을 통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전동화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관련 연구 개발 인력을 지난해에만 20% 늘렸다. 현재 전동화 사업부의 연구개발 인원은 270명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34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올해 친환경 전동화 부품 매출 2조 '거뜬'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사진=현대모비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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