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민경욱, 日과 文대통령 향해 ‘막말’…참으로 가관”

“막말 정당에 막말 대변인답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24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향해 “일본을 향해서는 욕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친일파 참으로 가관”이라며 “모욕과 상욕의 선구자”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 대변인이) 자신의 SNS를 감정의 배출구로 삼아 일본과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것”이라며 “막말 정당에 막말 대변인답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김 대변인은 “한일 갈등에 대해 차분하고 냉정한 해법을 내놓아야 할 시기에 뭐 하자는 것인가”라며 “‘천렵질’ 발언으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더니 이제는 모욕과 상욕의 조화를 몸소 실천하기로 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선동에 막말까지 더했으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민 대변인이나 난형난제”라며 “국민을 위한 시원한 소리는 못할망정 화나게 만드는 말은 삼가시라”고 밝혔다.

앞서 민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친 또라이 일본놈들아"라며 원색적 비난을 했다. 이어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 한 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