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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마트 키우고, 부츠는 줄이고…이마트의 생존전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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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마트 키우고, 부츠는 줄이고…이마트의 생존전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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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가 전문점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일렉트로마트는 키워주고, 헬스앤뷰티(H&B) 매장인 부츠는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전문점을 빠르게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문점 사업 중 가장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점포 출점을 가속화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39개점을 보유한 일렉트로마트는 하반기 해운대점 등 10여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일렉트로마트의 '체험형 가전 매장' 콘셉트가 2030세대와 남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남성 고객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해 들어 일렉트로마트의 매출은 40%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달 18일 오픈한 일렉트로마트 가든파이브점에도 '드론체험존', 'RC카 체험트랙존' 등 기존보다 한층 진화된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는 동시에 1~2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새로운 상품존을 선보였다.


일렉트로마트 키우고, 부츠는 줄이고…이마트의 생존전략(종합)

삐에로쑈핑도 하반기 지속 출점한다. 이달 20일 대구 동성로 지역에 처음으로 삐에로쑈핑을 오픈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2~3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삐에로 쑈핑은 재미있는 경험과 가성비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6월말 오픈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48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수도권 외 지역 중 처음으로 부산에서 선보인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도 방문객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마트 등 잘나가는 전문점들을 위주로 성장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전문점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전문점 중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일부 점포의 구조조정도 단행한다. 현재 33개에 달하는 H&B 스토어 '부츠' 매장 중 18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정리한다. 홍대점, 신논현점 등 임대료 부담이 큰 대형점도 구조조정 대상이다. 이마트는 2017년 영국 1위 H&B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부츠 매장을 열었지만,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빅3'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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