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주열 한은 총재 "日 악화되면 추가 금리 인하, 성장률 하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한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

이주열 한은 총재 "日 악화되면 추가 금리 인하, 성장률 하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 수출 규제 상황이 더 악화되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고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 할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 올해 3번(8ㆍ10ㆍ11월) 남은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 이번에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2.2%)는 일본의 수출 규제는 충분히 반영 못해서 더 나빠지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악화되면 (기준금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18일 금통위에서 경제 성장세와 물가상승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1.50%로 인하했다.



이 총재는 이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실물경제와 국제금융시장 자금흐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최근 금통위 회의 직후 "기준금리가 연 1.50%로 낮아졌기 때문에 정책 여력이 축소됐다고 볼 수 있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직까진 기준금리를 더 내려도 효과가 없는 실효하한에 근접한 건 아니라는 게 이 총재의 판단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