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서호 차관, 日당국자와 면담 추진 중"

내일 일본 토론회 기조연설차 출국
한일갈등 고조된 상황에서 주목도↑

서호 통일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방일 기간 중 일본 당국자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서 차관이 16∼18일 방일 기간 일본 당국자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본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도 지금 일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변인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의 이번 방일은 '한반도 국제평화포럼 2019' 일본지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대변인은 "포럼 기조연설이 주목적이고, 그리고 과거사 문제와 대북정책에 대한 한일 간 협력, 특별히 이번에는 (포럼이) 비핵, 평화 관련된 그런 주제"라며 "그런 주제를 가지고 그러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 관계자의 면담도 그런 목적에 준해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한일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서 차관과 일본 당국자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 차관은 방일 기간 중 현지 한반도 문제 전문가 간담회, 교민 간담회 등도 가진다. 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과 남북관계 상황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