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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오는 15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시진핑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의 성과에 대해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전날 장쑤성, 저장성, 광둥성, 허난성, 상하이 등 수출 경제 발달 지역 내 정부 관료 및 기업 대표들과 만나 좌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류 부총리는 "현재 중국 경제가 받고 있는 압력은 정상적이고 상반기 경제운용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하며 "경제성장, 고용,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들이 모두 정상적 범주 안에 있다. 중국 경제가 받고 있는 하방 압력은 순환적, 제도적,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경제 발달 과정에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직면한 다양한 위험과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는 우리 스스로가 잘 해 나가는 것 뿐"이라며 "당중앙, 국무원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화폐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공급측 구조개혁을 바탕으로 더 많은 감세정책과 비용 감축 조정에 나서고 있다. 대외개방을 더욱 확대해 경제의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부총리가 미국측 무역협상 대표단과 전화통화를 한지 이틀이 지난뒤 진행된 좌담회지만 이 자리에서 무역협상 진행 과정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류 부총리가 중국 경제 운용이 정상적 범주 안에 있다고 언급한만큼 중국이 무역전쟁 확전으로 인한 경제 타격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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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는 15일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 성장률 6.4% 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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